“변호사와 나눈 말까지 수사기관에 넘어간다고?”
의뢰인이 변호사에게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지 못하는 현실.
바로 비밀유지권이 법으로 보장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OECD 36개국 중 한국만 비법제화.
이대로 괜찮을까요?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
진짜 ‘믿음’이 생기려면 반드시 필요한 이 제도.
지금부터 왜,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실생활 사례를 통해 설명드릴게요.
변호사 비밀유지권? 이름은 어렵지만 내용은 쉽다
변호사 비밀유지권은,
의뢰인이 변호사에게 말한 내용이나 문서를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를 뜻해요.
즉, 수사기관이 와도
"이건 변호사와의 비밀 대화"라며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있는 제도랍니다.
그런데,
한국엔 이게 없습니다.
현행 변호사법엔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은 누설해선 안 된다”는 조항이 있지만,
압수수색이 들어오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왜 지금 '법제화'가 필요한가요?
몇 해 전,
대장동 사건 수사에서 김만배 씨의 변호사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했죠.
법조계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외치고 있어요.
“이건 심각한 인권 침해다.”
📌 변호인의 조력권
📌 의뢰인의 자기방어권
이걸 지키기 위해선, '비밀유지권'이 명문화되어야만 한다는 거예요.
특히 요즘은 기업 내부 고발자나 민감한 형사사건의 피의자 등 상담 단계에서조차 말을 아끼는 현실이 생기고 있어요.
누구 하나 제대로 말 못 하면, 진실은 묻히고 억울한 판결이 나기도 하죠.
해외는 이미 보장… 한국만 없다?
구분 | 존재 여부 | 비고 |
미국 | ✅ 있음 | 변호사 대화, 메일 모두 보호 |
독일 | ✅ 있음 | 세무·형사 사건 포함 |
일본 | ✅ 있음 | 일부 제한적이나 기본 원칙 있음 |
한국 | ❌ 없음 | OECD 36개국 중 유일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변호사 비밀유지권은 지금도 있지 않나요?
👉 법적으로는 없습니다. 도의적인 수준일 뿐, 강제 수사 앞에선 무력합니다.
Q2. 비밀유지권이 생기면 누가 가장 이득을 보나요?
👉 피의자, 피해자, 내부 고발자, 기업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Q3. 압수수색이 들어와도 막을 수 있는 권리인가요?
👉 법제화가 된다면, 수사기관도 변호사 대화나 자료를 쉽게 확보할 수 없습니다.
Q4. 미국처럼 의뢰인이 거짓말하면 보호 안 되나요?
👉 맞습니다. ‘범죄 계획’이 명확할 경우는 보호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Q5. 왜 한국만 비법제화 상태인가요?
👉 과거 수사 중심의 형사정책 영향이 컸고,
공권력과의 갈등 우려로 입법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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