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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가족카드 증여세 부과될까?

by 로니야 2025. 6. 13.

"가족카드 쓴 게 왜 세금 문제로 이어질까요?"
가족끼리 하나의 카드로 실적도 쌓고, 혜택도 누리다 보면 종종 놓치기 쉬운 게 바로 ‘가족카드 증여세’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가족끼리 쓰는 건데 세금이 왜 나와?” 하고 의아해하지만, 국세청의 시각은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가족카드를 쓸 때 증여세가 발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과 예외사항, 절세 팁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가족카드, 편리하지만 조심할 점이 있어요

가족카드는 본인 명의로 발급된 카드에 배우자, 부모, 자녀 등 가족 구성원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추가 카드를 말해요.
대금은 모두 본인회원이 부담하고, 가족회원은 소비와 관리만 담당하게 되죠.

한 명이 쓴 것처럼 실적을 합산할 수 있고, 연회비도 줄일 수 있어서 참 유용한데요.
문제는, 가족카드 사용액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증여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족카드 썼다고 세금이 나온다고요?

결론부터 말하면, 네. 그럴 수 있어요.
왜냐면 국세청은 가족카드 사용을 '경제적 이익의 무상이전'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 증여로 볼 가능성이 높아요.

상황 증여세 부과 가능성
자녀가 고액 소비 (명품, 고가 여행 등) 높음
가족카드로 고정비(관리비, 공과금 등) 결제 낮음
배우자가 반복적으로 고가 물품 구매 중간 ~ 높음
자녀가 경제 활동 없고 수입도 없음 높음
 

국세청은 ‘경제적 능력이 없는 사람이 일정 기간 이상 고가 소비를 반복할 경우’ 이를 증여로 판단합니다.
즉, 아무리 가족이라도 실질적인 소득 없이 카드만 사용하는 구조라면, 세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죠.

증여세 기준은? 금액과 기간을 체크하세요

성인 자녀에게는 10년간 5천만 원까지 증여세 면제가 가능해요.
하지만 이 금액을 넘어서면 증여세 신고 및 납부 의무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부모 명의의 가족카드로 매달 100만 원씩 5년간 썼다면? → 총 6천만 원.
면제 한도인 5천만 원을 넘었기 때문에, 초과된 1천만 원에 대해 증여세를 낼 수 있어요.

세금 피하려면 이렇게 관리하세요

  • 자녀에게 일정 수준의 용돈만 설정해서 가족카드를 쓰게 하세요.
  • 소비 내역은 매달 확인하고, 고가 결제는 자제해야 해요.
  • 가능하면 공과금, 통신비, 식비 등 일상생활 소비로만 제한하는 게 안전해요.
  • 자녀가 수입이 있는 경우, 가족카드 대신 본인 명의 카드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가족카드로 명품 사면 무조건 증여세 나오나요?

그렇진 않지만, 자주 반복되거나 고가일 경우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있어요.

Q2. 미성년 자녀에게 가족카드 줘도 괜찮나요?

법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소득이 없다면 전액을 부모가 부담하는 것이므로 증여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3. 증여세 신고는 누가 해야 하나요?

증여받은 자녀가 해야 하고, 신고 기한은 증여일 다음 해 5월 31일까지입니다.

Q4. 가족카드 사용 내역도 세무조사에 포함되나요?

네. 고액 소비나 수상한 소비 패턴은 금융정보분석원(FIU)를 통해 국세청이 파악할 수 있습니다.